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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워즈]메리츠證 정녹표, 환경株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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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삼성 파브(PAV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가 3주째에 접어들면서 참가자들의 손놀림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대부분이 단기 투자 위주의 매매를 하고 있어서다.

    9일 코스피지수는 단기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전거래일보다 7.57포인트(0.62%) 하락한 1202.69로 마감했다.

    이날 첫 거래인 '마수걸이'는 정녹표 메리츠증권 분당지점장이 했다. 정 지점장은 개장 직전 동시호가때부터 보유중이던 LG패션 다우기술 다우기술 등을 일부 혹은 전량 처분 주문을 내고, 세하 2000주를 분할 매수했다.

    또 장 막판에는 세하 이외에 포휴먼 500주도 사들여 환경 관련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하는 자원개발과 환경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포휴먼은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만드는 회사다.

    장대진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오전 강세장에서 한국전력 현대하이스코 CJ 등 보유종목을 모두 팔아 수익을 실현한 이후,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최근 크게 떨어진 하이트홀딩스 1000주를 주당 평균 1만5850원에 샀다.

    장 차장은 "시장이 박스권 상단이라고 보고 순환매 차원에서 수익을 실현했다"면서 "반면 최근 주가가 별로 오르지 않은 하이트홀딩스만 새로 샀다"고 말했다.

    전주말까지 주식 비중을 100%로 가져간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책임연구원은 현금 확보에 주력했다. 과도하게 많은 주식을 보유해 리스크 관리가 쉽지 않아서다.

    이 연구원은 티엘아이 보유주식 전량을 비롯 S&T대우 대상동국제강 GS건설 등을 매도했다. 반면 KG케미칼 등은 매수했다.

    김중호 동부증권 서초지점 차장은 태영건설을 팔고 주당 6000원 가량에 케이아이씨 4000주를 샀다. 케이아이씨는 이날 오전 인도 3위의 제철소 부샹스틸과 178억원 규모의 코크스 이동기계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아이씨는 이날 5.58% 오른 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누적수익률 선두인 이재구 현대증권 테크노마트지점 차장은 아트라스BX케이피에프 등 기존 보유종목을 추가로 사들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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