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작년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대손상각에 따라 순이익이 급감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감소한 9202억원,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44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0억원으로 70.5% 급감했다.

정성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전분당 부문이 원가 상승으로 어려웠지만 식품 부문 구조조정 효과로 인해 영업실적이 개선됐다"며 "다만 아스파탐 공장 매각 관련 장기 미수금을 대손상각 처리하면서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전분당 부문의 원가 부담은 올해 2분기부터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대손상각도 지난해로 끝나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홈캐스트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작년 매출액은 1638억원으로 전년보다 62.6% 증가했고,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773% 급증했다. 순이익은 2651% 확대된 87억원으로 집계됐다.

홈캐스트는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대형 매출처 다변화가 나타나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좋아졌다"며 올해 매출액 2500억원,영업이익 17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김영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이 종료되면서 회사가 안정을 찾았고 환율 효과를 톡톡히 보며 예상보다 실적이 더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예스이십사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3.2% 증가한 102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19.4% 늘어난 2559억원,순이익은 3.0% 늘어난 72억원을 거뒀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불경기 영향으로 고객층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며 "도서정가제에 따른 비용감소 효과가 커지며 수익성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진단했다.

조진형/조재희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