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올해 수주 목표를 업계 최대 규모인 18조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주말 충남 태안기업도시 인근에 있는 아산연수원에서 '2009년 수주전략 사업점검 회의'를 열어 올해 수주 목표를 종전 15조6천억원에서 18조원으로 늘려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부문은 지난해 실적(9조3000억원)보다 7천억원 늘어난 10조원의 공사를 수주하기로 했으며, 해외부문은 연초 계획인 60억달러 보다 15억달러 이상 늘어난 75억달러로 수주 목표를 대폭 올렸습니다. 이종수 사장은 "업계 1위 자리는 탈환보다 수성이 더 어려운 것이며 우리는 지난 40년간 부동의 1위였지만 자만심으로 4위까지 밀려난 쓰라린 과거의 경험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