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후 승자될 업종대표주 10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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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9일 불황 이후 승자가 될 업종대표주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 수익이 악화되면서 경기여건이 현재보다 더욱 악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강 팀장은 특히 "올해에는 기업부실 여신 증가와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으로 은행권이 대출심사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여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고, 한계기업들의 부도율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그는 "기업의 성장성보다 영속성 유지 여부가 중요한 가치판단 기준이 된다"며 "불황 이후 생존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불황후에도 생존할 수 있는 기업의 조건으로는 △기업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큰 대형기업이면서 △차입금 의존도가 낮고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 내 영업 독점력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기업을 꼽았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SK텔레콤, LG데이콤, KT&G, 강원랜드, 한국타이어, 호남석유, 에스원, 현대백화점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강 팀장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