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처는 3월부터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입법조사분석지원인턴 127명을 운용한다고 8일 밝혔다.

입법지원인턴은 국회내 사무처, 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에 배치돼 오는 12월까지 법률안과 예산.결산 등의 분석에 필요한 자료수집 및 조사, 국회방송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맡게 된다.

이들은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월 1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지원 연령은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만 29세 이하를 원칙으로 기관 및 부서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국회 사무처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턴의 경우 취업시 기관장 추천서를 발급, 취업박람회 참여 등 취업활동을 위한 인센티브 및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회 사무처, 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 4개 기관은 각각 이달 27일까지 인턴 채용공고 및 선발을 마칠 방침이다.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은 "이번 인턴의 기본 취지는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을 주고 취업 준비자가 입법과정의 체험을 통해 전문적 지식과 실무역량을 구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오는 4월부터 국회 도서관을 평일에 오후 9시까지 개방하는 야간개관을 추진함에 따라 전문계약직 20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