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하락한 지 하룻 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장비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98% 오른 380.90을 기록중이다.

시장의 주요 매수 주체인 기관과 외국계투자자들이 각각 6억원과 15억원 가량 순매도 하고 있으나, 개인투자자들이 이 물량을 모두 받아내며 25억원 이상 순매수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전부 오름세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태웅은 전날대비 0.89% 오른 9만7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브로드밴드는 1.17%의 주가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동서, 소디프신소재 등도 모두 강세다.

특히 반도체 장비주들의 강세도 주목된다. 지난 5일 하이닉스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도체 업황이 작년 4분기에 바닥을 지났다는 잇단 증시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라 나오자 투자자들의 자금이 반도체 장비관련주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반도체는 전날대비 11.50% 급등한 1만7450원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월28일부터 전날인 5일까지 약 56% 급등했다. 또 주성엔지니어링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한미반도체, 동진쎄미켐, STS반도체, 탑엔지니어링 등도 일제히 초강세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