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원하는 사람의 현재 위치를 인터넷 지도에 표시해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구글은 실시간 위치추적 서비스 '래티튜드'를 지난 4일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 미국을 비롯한 27개국에서 제공되며 국내 서비스 시기는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 등 무선통신이 가능한 기기를 소지한 사람이 자신의 위치정보를 가족이나 지정된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블랙베리폰과 심비안,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기기가 있어야 한다. 구글은 향후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터치 등 기기로도 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연쇄 살인 사건으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휴대폰 위치추적 서비스 가입자가 늘고 있다.

SK텔레콤의 '가족안심' 서비스의 경우 월 500~600명 가량 가입했으나 지난 1~2일에만 1000명이 가입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KTF의 위치알림 서비스 제공 요금제도 가입자가 5배 가량 급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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