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내정자 "올해 플러스 성장 쉽지 않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와 관련해 "현재 경제흐름이 지속된다면 당초 정부의 목표인 3%는 물론 플러스 성장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세계경체 침체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경제지표 변화 추이와 각 기관의 경제전망 등을 감안해 앞으로 경제전망을 수정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내정자는 "작년 4분기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영향으로 당분간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올해 1분기 또는 2분기부터 미약하게나마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고용전망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취업자 증가수 목표를 10만개 이상으로 발표한 바 있다"며 "그러나 경기급락세 지속 등으로 고용사정 추가 악화가 예상돼 10만개 이상 달성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부동산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강남3구 투기지역해제, 지방 미분양아파트 양도소득세 면제 등 정부와 여당이 추진중인 부동산규제완화 대책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