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한전KPS에 대해 주당 배당금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한전KPS의 2008년 배당금은 800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면서 "발전설비의 장기적 증가에 따라 순이익도 늘어나고 주당배당금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한전KPS가 매출원가의 절반 가량이 인건비로 대규모 유형자산 투자가 크게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2022년까지 한국 발전설비의 장기 성장률은 약 2.8%로, 한전KPS의 순이익도 비슷한 수준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이라는 추정이다.

이 밖에도 한전KPS의 해외 부문 매출액과 수주액은 정부의 적극적인 요구에 따라 앞으로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해외 정비 시장 규모는 한전KPS 매출액의 약 3배 이상에 달하는데다, 경쟁사들 대비 기술력 수준이 높아져 시장 점유율이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주 애널리스트는 "한전KPS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증가로 연평균 지속적인 상승은 가능하다"면서 "2009년 영업이익은 정비단가 유지, 임금동결, 20% 이상 경비절감 등으로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