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인 박찬호(36 · 필라델피아 필리스 · 사진)가 요리 전문가인 아내 칭찬에 열을 올렸다.

박찬호는 5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내 박리혜씨의 요리서적 '리혜의 메이저밥상'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결혼 전에는 점심 비슷한 아침을 먹었는데 결혼 뒤 아내가 일찍 차린 아침을 먹으면서 에너지 면에서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일본인 3세 출신인 아내가 만들어주는 음식과 어머니의 음식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는 "어머니는 33년을 해주셨고 아내는 3년을 해줬다"면서도 "어머니에게는 죄송하지만 33년 길들여져 있던 입맛은 이제 덜 맵고 덜 짠 음식을 선호하는 쪽으로 변했다"고 털어놓았다. 박찬호 부부는 책의 인세를 모두 시민단체에 기부,결식아동을 돕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