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이 세상을 바꾼다] 유럽 '이산화탄소ㆍ에너지사용 20%↓…신재생에너지 20%↑' 플랜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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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내세운 그린 뉴딜 슬로건은 '20-20-20 환경정책'이다. 지난해 12월 유럽의회에서 승인된 '20-20-20'은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1990년 대비 20%씩 줄이고, 풍력 및 태양에너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전체 사용 에너지의 2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골자다.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불리는 독일은 2000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이용촉진법(EEG)'을 시행하고 있다. 풍력과 태양광,바이오매스 등으로 생산된 전기를 해당 지역 전력회사가 2024년까지 의무적으로 고정된 가격에 매입토록 하는 내용이다.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만들 경우 비용 전액을 정부로부터 연 2~4%의 저리에 대출받을 수 있다. 독일 지방 정부의 에너지 자립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마르부르크시는 신축 건물을 지을 때 반드시 4㎡ 이상의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토록 했다. 2008년 말 현재 마르부르크시에는 총 400여 채의 건물이 집열판을 갖추고 있으며,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주택도 200여 채에 달한다.
프랑스 정부는 2020년까지 친환경 산업에 4000억유로(약 740조원)를 쏟아부어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내용의 그린뉴딜 정책 법안 104개를 지난달 의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들은 에너지 절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프랑스 정부는 에너지 절약 시설물 확대에 2050억유로를,고속철도 구간 연장 등 철도 사업과 재생에너지 개발에 각각 970억유로와 870억유로를 투자키로 결정했다. 프랑스는 이미 신재생에너지 R&D 클러스터 39곳을 운영하고 있으며,풍력 및 태양에너지 투자비 관련 세금의 최대 50%까지 감면해준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초 수력과 풍력,전기차 등 대체 에너지 산업과 관련된 녹색성장 10대 프로젝트에 100억파운드를 들여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불리는 독일은 2000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이용촉진법(EEG)'을 시행하고 있다. 풍력과 태양광,바이오매스 등으로 생산된 전기를 해당 지역 전력회사가 2024년까지 의무적으로 고정된 가격에 매입토록 하는 내용이다.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만들 경우 비용 전액을 정부로부터 연 2~4%의 저리에 대출받을 수 있다. 독일 지방 정부의 에너지 자립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마르부르크시는 신축 건물을 지을 때 반드시 4㎡ 이상의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토록 했다. 2008년 말 현재 마르부르크시에는 총 400여 채의 건물이 집열판을 갖추고 있으며,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주택도 200여 채에 달한다.
프랑스 정부는 2020년까지 친환경 산업에 4000억유로(약 740조원)를 쏟아부어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내용의 그린뉴딜 정책 법안 104개를 지난달 의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들은 에너지 절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프랑스 정부는 에너지 절약 시설물 확대에 2050억유로를,고속철도 구간 연장 등 철도 사업과 재생에너지 개발에 각각 970억유로와 870억유로를 투자키로 결정했다. 프랑스는 이미 신재생에너지 R&D 클러스터 39곳을 운영하고 있으며,풍력 및 태양에너지 투자비 관련 세금의 최대 50%까지 감면해준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초 수력과 풍력,전기차 등 대체 에너지 산업과 관련된 녹색성장 10대 프로젝트에 100억파운드를 들여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