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전날 1건에 이어 이날부터 추가로 송치될 6건 등 7건의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범행수법과 증거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공소유지에 필요한 증거 보강과 함께 여죄 수사를 위해 강씨의 계좌추적 등 금융관계를 조사하고 휴대폰 통화내역도 범위를 넓혀 광범위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도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동안 강씨의 휴대폰 통화내역 7000여건을 발췌,통화 당시 그의 위치를 일일이 파악하며 여죄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강호순의 팬카페를 둘러싼 네티즌들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GreatKiller'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지난 2일 네이버에 "나는 강호순을 사랑한다"는 뜻의 'ilovehosun'이라는 주소로 '연쇄살인범 강호순님의 인권을 위한 팬카페'를 개설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강호순 팬카페'에 대해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