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연기 안나는 담배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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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업체와 합작사 설립키로
세계 최대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가 연기 안 나는 담배를 선보인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스웨덴의 스웨디시 매치와 자본금 5대 5의 비율로 합작회사를 설립,무연 담배를 만들어 전 세계에 팔기로 했다. 스웨디시 매치는 성냥과 라이터 그리고 '스누스(Snus)'라는 무연 담배를 만드는 업체다.
이는 필립모리스가 폐암 등 건강상 문제로 세계 각국에서 흡연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연 담배 시장을 새 성장동력으로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스웨디시 매치의 라르스 달그렌 최고경영자(CEO)는 "무연 담배는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보여왔다"며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 등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년 역사를 갖고 있는 스웨덴 전통 담배 스누스는 연기가 없는 촉촉한 담배 가루로 만들어져 '습식 무연 담배'로 분류된다. 작은 티백처럼 생긴 봉지 모양의 스누스를 윗 입술과 윗 잇몸 사이에 끼워 빨면서 니코틴을 흡입한다. 불을 붙이지 않으므로 간접흡연의 피해를 없앨 수 있으며,기존 무연 담배의 한 종류인 씹는 담배 스너프와 달리 침을 뱉을 필요도 없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스웨덴의 스웨디시 매치와 자본금 5대 5의 비율로 합작회사를 설립,무연 담배를 만들어 전 세계에 팔기로 했다. 스웨디시 매치는 성냥과 라이터 그리고 '스누스(Snus)'라는 무연 담배를 만드는 업체다.
이는 필립모리스가 폐암 등 건강상 문제로 세계 각국에서 흡연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연 담배 시장을 새 성장동력으로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스웨디시 매치의 라르스 달그렌 최고경영자(CEO)는 "무연 담배는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보여왔다"며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 등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년 역사를 갖고 있는 스웨덴 전통 담배 스누스는 연기가 없는 촉촉한 담배 가루로 만들어져 '습식 무연 담배'로 분류된다. 작은 티백처럼 생긴 봉지 모양의 스누스를 윗 입술과 윗 잇몸 사이에 끼워 빨면서 니코틴을 흡입한다. 불을 붙이지 않으므로 간접흡연의 피해를 없앨 수 있으며,기존 무연 담배의 한 종류인 씹는 담배 스너프와 달리 침을 뱉을 필요도 없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