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예상보다 좋았던 기업실적과 주택지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나흘만에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하루만에 다시 8천선을 회복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나흘만에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41포인트 상승하면서 8천선을 다시 회복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포인트 올라 1516에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도 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가 상승한 것은 기업실적과 주택지표가 예상을 깨고 좋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잠정주택판매는 전달보다 6.3% 증가한 87.7을 기록해 4개월만에 처음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사상 최대 규모의 주택압류가 가격을 끌어내려 수요자들의 매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제약업체 머크가 지난해 4분기 흑자로 돌아선데다 순이익도 시장 전망치를 넘어 제약주의 상승을 이끈 것도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하지만 GM의 지난달 판매가 1년전 같은 기간보다 49% 크게 줄었다는 소식과 함께 구제안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한 은행주들의 약세가 지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100만 배럴 추가로 감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루만에 반등해 배럴당 40달러선을 기록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