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대표이사 조건식)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임직원 워크숍을 갖고 늦어도 4월까지 금강산관광을 재개시키기로 결의했습니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앞으로 두달 간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개성관광과 개성공단사업 정상화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아산은 지난 98년 11월 금강호 출항으로 시작한 금강산관광에 지금까지 195만6천여명이 다녀간데 이어 개성관광 역시 11만5백여명이 방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 중단으로 지금까지 1천억원 매출 손실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현대아산은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통일부에서 받은 협력기금 70억원 중 54억원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2월 초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금강산관광 재개와 함께 설악산 연계관광, 비무장지대연계 평화생태관광 등을 구체화시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