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자통법 증권사 무한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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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증권사들은 기회와 동시에 커다란 도전을 맞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자본시장통합법 중심에 서 있는 증권사로서는 생존을 위한 무한경쟁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증권, 자산운용, 선물, 종금, 신탁 등 5개 업종간 칸막이가 사라지면서 증권사들에게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성장동력과 리스크관리입니다.
김명한 KB투자증권 사장
"자통법으로 여러가지 변화가 있지만 금융상품의 새로운 시도와 고객보호로 이해하고 있다. 싸고 빠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성장과 기회는 새로운 투자상품 개발, IB확대, 해외시장 공략 등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선물 등 각종 파생상품, 펀드를 비롯해 지급결제와 연관한 통합 신상품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증권은 이미 금리선물을 중심으로 선물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며 우리투자증권은 소액결제서비스와 연관해 기업고객을 위한 신상품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미래에셋증권도 기존 주식과 채권 이외의 신용, 원자재 등 실물관련 신종 금융상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해외시장 공략은 아직까지 소극적이지만 이미 물밑경쟁은 시작됐습니다.
삼성증권은 이달 일본 사무소에 이어 상반기 홍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해외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대신증권 역시 오는 5일 홍콩법인을 오픈하고 중국시장에 대한 영업을 본격화합니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은 헤지펀드 시장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글로벌투자회사로의 도약을 준비중입니다.
새로운 금융상품과 자기자본투자, 해외IB영역이 확대되면서 증권사들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리스크관리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대증권은 470억원을 들여 통합리스크를 사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개발하고 리스크관리부를 본부로 격상시켰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그 동안 개별 관리했던 신용, 운용, 금리 등 유동성 리스크를 하나로 묶는 '통합리스크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특히 자통법 시행이후 적합성 원칙에 따른 투자자 보호가 강화됨에 따라 금융상품 완전판매를 위한 대비도 한창입니다.
새 금융상품에 대한 직원교육은 물론 판매 프로세스를 개선을 통해 고객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잇따라 자산관리센터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리스크관리를 위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