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일본의 대형 TV 홈쇼핑 채널인 'QVC재팬'에 진출했다.

더페이스샵은 지난달 29일 첫 방송에서 180분 동안 5회에 걸쳐 3개 제품으로 8000만엔(한화 12억4000만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4000개씩 준비한 주름개선 기능성 제품 '플레보떼 콜라제닉 70 크림'과 '리얼 시크릿 쉬머링 크림'이 모두 매진된 것이다.

이들 제품은 지난해 니혼TV를 통해 '한국의 인기 상품'으로 소개되면서 일본 소비자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QVC재팬은 글로벌 홈쇼핑업체 QVC의 자회사로 2000년 일본에 설립됐으며,현재 일본 홈쇼핑업계에서 '주피터숍 채널'과 선두를 다투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2005년 일본시장에 진출해 현재 도쿄 마루이백화점을 비롯 10여개의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지난해 9월엔 '도큐핸즈''플라자' 등 대형 유통체인에도 입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