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순이익 1조 클럽’ 가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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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9조3734억원, 영업이익 1조1866억원, 당기순이익 1조90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0.4%, 43.9%, 40.3%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모듈사업부문에서 6조1742억원, 부품사업부문에서 3조1992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첨단모듈제품 및 핵심부품의 공급이 증가했고, 신흥시장 개척을 통한 부품 수출이 확대된 것도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순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수익이 대폭 개선한 것은 지난한 강도 높게 추진해온 경영혁신활동 때문”이라며 “설계단계에서부터 부품공용화하고 공정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고 통합운송 및 적재율을 향상시켰으며 물류혁신을 통해 지난해에만 70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매출과는 별도로 해외법인에서도 지난해 60억66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미국지역이 경기침체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유럽과 중국지역은 현대 및 기아자동차의 전략차종 판매가 오히려 늘면서 모듈 및 핵심부품의 판매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올해 국내외 총 매출 15조원 달성과 연구개발(R&D)비 2천억원 투자 등을 골자로 하는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