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국내 3대 증권사로 도약할 것입니다. "

김명한 KB투자증권 사장은 2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KB plustar(플러스타)' 출시 및 리테일 영업 개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2013년 자본금 3조5000억원,총자산 25조원，순이익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외 사업을 위해 수년 내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증권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B금융그룹의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키워 나갈 계획도 내놨다. 김 사장은 "KB국민은행과 연계해 은행 증권 카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복합금융상품을 이르면 4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수 · 합병(M&A) 계획과 관련해선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빠르고 확실하게 갈 수 있다면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가격으로 인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말 인수를 추진했던 유진투자증권에 대해서는 "재실사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KB투자증권은 이번에 출시한 'KB plustar'의 매매 수수료를 업계 최저인 0.015%로 책정하고 신규 계좌개설 고객에게는 90일간 거래 수수료를 면제해 줄 예정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