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용품 '인기'… 수천만 달러 계약 잇따라
美LPGA투어 독점라이선스 따기도
국산 'GPS 거리 측정기'인 '골프버디'도 2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2006년 용품쇼에 첫 출품해 100만달러어치를 판 '골프버디'는 지난해 1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다시 2배의 신장세를 보이는 강세를 이어갔다.
또 한국인이 운영하는 골프용품 유통회사인 '스포츠인사이드'(www.thesportinside.com)는 향후 10년간 미국 일본 유럽 한국에서 골프의류,장갑 등의 용품에 LPGA투어 로고를 독점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미국 LPGA투어와 맺기도 했다. 앞으로 관련 회사들이 제품에 LPGA 로고를 붙이려면 이 회사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 회사 신창연 사장은 "LPGA투어가 선수들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연금이 부족한 상황이라 이를 메워주겠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스포츠인사이드는 '사이즈모어 퍼터'를 한국과 일본에 독점 판매하고 있다.
올랜도(미 플로리다주)=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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