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띠동갑 신부와 만남부터 결혼까지…러브스토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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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수근이 띠동갑 신부를 맞이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연애시대-스타의 프로포즈' 코너에 출연한 이수근은 아내 박지연씨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고 직접 재연했다.
2006년 7월 개그맨 박준형의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던 아내를 보고 첫 눈에 반한 이수근은 인기가 많았던 박지연씨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그녀 앞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나와 사귀자'며 세뇌교육을 시켰다고 고백했다. 이수근의 이런 끈질긴 노력 끝에 결국 자신을 '아저씨'라 부르던 호칭을 '오빠'라 바꾸며 둘의 사랑은 시작됐다.
이수근은 "프러포즈 당시 진주를 입에 물고 아내에게 키스를 하며 입으로 진주를 밀어주며 로맨틱하게 할 계획이었으나 아내는 진주인 줄 모르고 뱉어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더욱이 "이게 뭐야"라며 뱉어낸 진주는 데굴데굴 굴러 바닥에 있던 하수구로 퐁당 빠졌다고 밝혀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그녀가 처음에는 전혀 내게 관심이 없었고 심지어 나이차와 개그맨이라는 신분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장난으로만 받아들였다"며 "그럼에도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말을 떠올리며 그녀를 꼬셔 결혼에 꼴인하게 됐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놔 패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