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난해보다 세 배나 많은 10만여명의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이 정부로부터 창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와 경영애로를 호소하는 소상공인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올해 창업교육 수강인원을 작년의 세 배 수준인 10만3000명으로 늘리고,교육시간도 확충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오는 2월부터 실시되는 '성공창업 패키지 교육'의 대상 인원이 지난해 1000명에서 3000명으로 늘어난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음식점이나 인터넷몰 운영 등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에게 창업적성진단과 함께 △현지 상권분석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등을 교육한다. 교육시간이 종전 40시간에서 80시간으로 확대되고,강의방식도 주입식 강의에서 소그룹 중심의 토론 · 세미나 형식으로 바뀐다. 수료 후에 적격자로 판정되면 정책자금 대출 및 신용보증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소상공인들을 위한 '경영개선 교육'과정의 수강인원도 8만8300명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다. 또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인 'e-러닝'(http://edu.sosang.or.kr)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교육받을 수 있다. 수강료는 성공창업패키지 교육의 경우 5만원,나머지 프로그램은 무료다.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1588-5302) 및 소상공인진흥원 홈페이지(www.sbdc.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