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남자’ 주인공인 F4 멤버들이 배틀을 통해 최고 매력남을 가릴 예정이라 흥미를 자극한다.

지난 주 구준표(이민호 분)은 뉴칼레도니아 여행에서 첫 키스를 나눈 윤지후(김현중 분)와 금잔디(구혜선 분)를 목격하고 윤지후를 F4에서 제명하고 금잔디와 함께 퇴학시키겠다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26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구준희(김현주 분)의 제안으로 F4는 승마, 카레이싱, 수영으로 구성 된 3판 2선승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승마는 어려서부터 F4 중 가장 재능을 보여온 윤지후에게 유리한 대결이다. 그러나 카레이싱은 부모님의 교통사고로 자동차 운전에 트라우마가 있는 윤지후에게 불리하다.

반면 수영대결은 납치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있는 구준표에게 쉽지 않다. 이런 대결은 끊임없는 위기와 기회로 둔갑하며 지켜보는 금잔디와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울 전망이다.


풍성한 볼거리가 짐작되는 내용인 만큼 촬영 난이도도 높을 수 밖에 없는 F4 배틀을 위해 ‘꽃보다 남자’ 제작진은 설 연휴도 없이 강행군을 했다는 후문이다.

송우빈 역의 김준은 “뉴칼레도니아의 말들과 달리 한국말이라 말귀를 잘 알아들어 괜찮았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다.

승마와 카레이싱에 이은 최종 라운드 수영 배틀에서 준표를 대신해 출전한 소이정 역의 김범은 밤새 이어진 수중 촬영 내내 “F4 멤버들은 마냥 편하고 쉽게 사는 줄 알겠지만 보다시피 천만의 말씀”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F4의 배틀은 설날인 26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