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설 연휴 기간 일부 지역에 폭설이 내리고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폭설에 대비해 제설용 염화칼슘과 소금 17만t, 모래 11만t, 제설장비 3천42대를 확보하고 제설작업 인원 4천294명을 대기하도록 했다.

현재 서해와 제주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인천, 백령도 등 31개 항로 44척의 여객선이 운항 통제 중이다.

국토해양부는 "폭설로 도로 상황이 어려워질 때를 대비해 KTX, 새마을호 입석, 병합승차권(좌석과 입석을 합해 발행하는 승차권) 판매 비율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mino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