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는 청소년,노인,여성,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겪는 사회적 · 개인적 문제를 진단 · 평가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다. 각 구청이나 복지단체가 설립 · 운영하는 사회복지관이나 복지시설이 이들의 주된 일터다. 병원에도 환자들의 병원 생활과 치료 과정을 돕는 사회복지사가 있다. 사회복지사는 일차적으로 개인이나 가족,집단,조직 등의 문제와 관련한 자료를 수집 · 분석하고 이를 진단 · 평가한다. 또 상담이나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현한다.

이들은 사회복지기관과 단체,시설을 비롯해 읍 · 면 · 동,시 · 군 · 구청의 일선 행정기관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사회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청소년지원센터,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 및 장애인재활시설,아동양육시설,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은 물론 종합병원과 정신병원 등 의료기관에서도 정신보건 사회복지사로서 임상치료팀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를 비롯해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은 기초생활보장 업무와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범죄인 또는 비행청소년을 대상으로 재활 및 범죄 예방을 위한 면담과 지도를 하는 교정사회복지사,학교에서 문제 학생의 적응을 도와주는 학교사회복지사,작업장이나 기업체에서 근로자의 복지 문제 개선을 담당하는 산업사회복지사도 있다.

근무환경은 열악한 경우가 많다. 초과 근무나 야간 근무가 많고 사회복지 생활시설의 경우 24시간 사회복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로 2교대제로 근무한다. 복지 서비스 외에 행정업무 처리 등 잡무도 많아 노동 강도가 센 편이다. 복지 대상자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대상자를 방문하는 일도 잦다.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통상 전문대학 및 대학교,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이나 사회복지 관련 학문을 전공하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취득하고,졸업 후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1급 사회복지사가 된다. 결원 발생시 수시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무원 시험에 응시해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사회복지사의 평균 연봉은 2090만원.급여보다는 사명감으로 일해야 하는 직종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