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룻만에 하락반전했는데요. 자세한 마감 시황은 ? 뉴욕증시가 급등 하룻만에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고용과 주택 등 경제지표가 악화된데다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등의 IT 업종 대표주들의 실적부진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어제 급등세를 주도했던 은행주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주간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6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고 12월 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는 사상 최저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실적 악화를 이유로 5000명의 종업원을 감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으로 장중내내 급락세를 나타냈던 국제유가는 장막판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강한 달러가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며 강한달러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용, 주택시장 부진을 감안한다면 미국경기가 ‘V’ 자형 반등은 기대하지 힘들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시장 하락을 주도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이 얼마나 악화됐나 ?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2분기 주당순익은 47센트로 예상치 50센트를 하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66억달러에 그쳐 전망치 171억달러에 못미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악화를 이유로 전체 인력의 5%에 해당하는 5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올해 6월까지 또한 PC시장이 현재와 같은 수요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미국 고용 및 주택시장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죠 ? 미국의 지난해 12월 주택착공과 건축 허가 건수가 사사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대비 15.5% 감소한 연율 55만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치 60만채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 1995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입니다. 같은 기간 주택 건설의 선행지표 격인 건축 허가건수도 전월대비 10.7% 줄어든 54만9000채에 그쳤습니다. 역시 사상 최저치입니다. 주택 가격은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8.7%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1991년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하락폭입니다. 미국의 주간신규실업자수가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는 2주전에 비해 6만2000명 증가한 58만9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1982년11월이후 최대치로 월가의 전망치 54만3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추세를 잘보여주는 4주 평균 실업수당신청건수는 2주전에 비해 변화가 없는 51만9250명을 기록했습니다. 1주일 이상 실업수당을 받는 실업자도 9만7000명 증가한 461만명을 기록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조만간 미국의실업률이 두자릿수에 진입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