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해외 수출 호조 등에 따라 2조원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환차손 영향 등으로 '순이익 1조원 클럽'은 탈락했습니다. SK에너지 실적 발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양재준 기자, 전해주시죠? SK에너지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수출 200억 달러 돌파에 힘입어 2조원대에 육박했습니다. SK에너지는 신규 고도화 설비 가동과 수출지역 다변화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난 45조 7천459억원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도 1조 9천33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습니다. SK에너지는 "지난 6월 가동을 시작한 고도화 설비 생산 효과와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주효하면서 수출규모는 2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환율 급상승과 4분기 정유와 석유화학 업황 부진 등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9천70억원에 그치면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1조원 클럽'에서 탈락했습니다. SK에너지는 올해 유가는 배럴당 45~55달러, 원/달러 환율은 1,300원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경기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시나리오 플랜에 의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투자규모는 적게는 1조원에서 많게는 2조원을 책정해 상황에 따라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