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대우조선 매각 협상 결렬…재매각 추진"(4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산업은행은 정인성 부행장은 22일 오후 2시30분 서울 여의도 본관 대회의실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 한화와의 매각협상이 결렬됐음을 공식 선언 했다.
산은은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하고 3000억원의 이행보증금도 몰취(沒取)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 부행장은 "한화가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 양해각서의 규정과 다른 사항을 요구하면서 정당한 이유없이 계약 체결을 거부했고 최근 한화가 제출한 자금조달 계획서상 인수자금이 매각 대금에 크게 못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화가 제안한 분할 인수 방안은 양해각서 기본 내용을 준수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산은이 이 요구를 수용한다면 공적기관의 공개경쟁 입찰에서 요구되는 공정성 투명성 원칙을 스스로 훼손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산은과 한화 간의 대우조선 매각 협상은 최종 결렬, 6조원대 규모의 초대형 인수·합병(M&A) 딜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정 부행장은 "산은은 민간 업체에 경영을 위임하는 등 매각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한 후 재매각을 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산은은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하고 3000억원의 이행보증금도 몰취(沒取)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 부행장은 "한화가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 양해각서의 규정과 다른 사항을 요구하면서 정당한 이유없이 계약 체결을 거부했고 최근 한화가 제출한 자금조달 계획서상 인수자금이 매각 대금에 크게 못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화가 제안한 분할 인수 방안은 양해각서 기본 내용을 준수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산은이 이 요구를 수용한다면 공적기관의 공개경쟁 입찰에서 요구되는 공정성 투명성 원칙을 스스로 훼손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산은과 한화 간의 대우조선 매각 협상은 최종 결렬, 6조원대 규모의 초대형 인수·합병(M&A) 딜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정 부행장은 "산은은 민간 업체에 경영을 위임하는 등 매각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한 후 재매각을 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