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해외악재에 1100선으로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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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100초반으로 떨어졌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20포인트, 2.06% 하락한 1103.61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금융불안 우려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고 1100선을 밑돌며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도 연일 매도세를 취한 점도 하락의 요인이 됐다.
지수는 장중 개인 매수 강화, '구원투수' 연기금의 '사자', 환율 하락반전으로 낙폭을 1% 내로 줄이기도 했지만, 후반 외국인 매물이 늘면서 다시 1100선 초반으로 밀렸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2% 넘게 하락했고, 반등을 시도하던 중국 상하이 지수도 다시 약세권으로 내려앉는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245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88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연기금은 721억원 순매수로 사흘째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288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660억원 매도 우위였다.
퇴출이 결정된 C&중공업이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워크아웃 대상으로 확정된 경남기업, 삼호, 신일건업, 풍림산업도 줄줄이 하한가였다.
구조조정 강도가 미흡해 불확실성이 완전히 걷히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KB금융(-4.75%), 신한지주(-6.03%), 우리금융(-5.27%) 등 은행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KT와 KTF는 합병을 결정에 각각 5.79%, 3.61% 급등했다. SK텔레콤도 외국계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현대H&S가 한강변 재건축 수혜주라는 평가 속에 12.23% 급등했다.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무산된 가운데, 한화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한화가 5.16% 급락했고, 한화손해보험(-3.61%), 한화증권(-1.33%), 한화석화(-4.12%) 등도 부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0.76% 내렸지만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현재 매각 결렬로 인해 한화 측이 지불한 이행보증금 3000억원에 대한 논란이 나오고 있다.
한진중공업이 단기 급등 부담감때문에 3만60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20포인트, 2.06% 하락한 1103.61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금융불안 우려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고 1100선을 밑돌며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도 연일 매도세를 취한 점도 하락의 요인이 됐다.
지수는 장중 개인 매수 강화, '구원투수' 연기금의 '사자', 환율 하락반전으로 낙폭을 1% 내로 줄이기도 했지만, 후반 외국인 매물이 늘면서 다시 1100선 초반으로 밀렸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2% 넘게 하락했고, 반등을 시도하던 중국 상하이 지수도 다시 약세권으로 내려앉는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245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88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연기금은 721억원 순매수로 사흘째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288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660억원 매도 우위였다.
퇴출이 결정된 C&중공업이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워크아웃 대상으로 확정된 경남기업, 삼호, 신일건업, 풍림산업도 줄줄이 하한가였다.
구조조정 강도가 미흡해 불확실성이 완전히 걷히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KB금융(-4.75%), 신한지주(-6.03%), 우리금융(-5.27%) 등 은행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KT와 KTF는 합병을 결정에 각각 5.79%, 3.61% 급등했다. SK텔레콤도 외국계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현대H&S가 한강변 재건축 수혜주라는 평가 속에 12.23% 급등했다.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무산된 가운데, 한화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한화가 5.16% 급락했고, 한화손해보험(-3.61%), 한화증권(-1.33%), 한화석화(-4.12%) 등도 부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0.76% 내렸지만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현재 매각 결렬로 인해 한화 측이 지불한 이행보증금 3000억원에 대한 논란이 나오고 있다.
한진중공업이 단기 급등 부담감때문에 3만60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