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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존심' 샤넬화장품, 롯데백화점에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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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닷컴]명품업체 샤넬이 롯데백화점의 화장품 매장 조정 요청에 대해 매장 철수라는 초강수로 맞섰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샤넬로부터 오는 29일부로 소공동 본점,잠실점,영등포점,부산점 등 7개 점포에서 매장을 철수하겠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롯데 관계자는 “매장 변경 요구를 샤넬측이 거부하면서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막판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화장품 매장 개편이 시작되는 29일부터 7개점포의 샤넬 매장은 문을 닫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해 8월 롯데가 매출 부진의 이유로 7개점의 샤넬 화장품 매장 위치를 옮겨달라고 요청하면서부터 시작됐다.1992년 롯데매장에 입점한 샤넬 화장품은 2002년까지 화장품 브랜드 중에 매출액 1위를 유지해 왔다.1위답게 샤넬화장품은 롯데백화점 1층 화장품 매장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독차지하고 입점 수수료 등에서도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하지만 화장품 주력 시장이 색조 제품에서 기초 제품으로 바뀌면서 색조 중심인 샤넬 화장품의 매출이 급감하며 위상이 흔들렸다.롯데백화점 내 샤넬 판매순위는 2005년 8위까지 추락했고 지난해 5위로 올라섰지만 1위 업체인 설화수의 절반도 못 미칠 만큼 실적이 악화됐다.롯데는 매장 효율화를 위해 샤넬 매장의 위치 변경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샤넬은 매출 감소보다는 경쟁사 점포에 부띠끄 매장을 입점하기로 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받아들이고 매장 조정을 거부해 왔다.샤넬은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지역에서 2007년말 문을 연 롯데백화점에 입점하지 않고 오는 3월 개점하는 신세계백화점에 매장을 열기로 했다.

    샤넬은 결국 명품의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매장 조정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철수라는 강경책을 택했다.샤넬측은 “공식 자료 배포를 통해 적극적인 해명과 사후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7개 점포를 제외한 18개 점포의 샤넬화장품 매장과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대구점 등 3개 샤넬 부띠끄 매장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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