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2기 경제팀 출범] 윤 내정자 일문일답 "위기가 엄청난 양과 속도로 밀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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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은행권이 건설 · 조선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기업구조조정 작업에 대해 "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보는 것은 다를 수 있다"면서 "지금은 언급하기가 빠르다"고 말했다. 윤 내정자는 19일 광화문 김&장 법무법인 고문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조조정이 미흡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정부 장관 내정자로서의 각오는.
"엄청난 양과 속도로 밀려오는 위기를 최선을 다해 극복하겠다.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희망과 용기다. 전 세계적인 경제 어려움을 타개하는 데 전 국민이 하나가 돼야 한다. "
▼현 경제팀이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 지적에 대한 의견은.
"어려운 시기에 최선을 다했고 고생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부족함이 있었다면 앞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청문회 준비는.
"한 번도 안 해봐서 잘 모르겠다. 거기서 내 뜻과 생각을 분명히 전파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 "
▼참여정부 때 금산분리 원칙을 완화해야 한다고 소신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어떤 이슈를 개정하거나 변경하거나 제정하고자 할 때는 프로세스(절차)를 거쳐야 하고 사회적 컨센서스(합의)가 필요하다. 공론화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는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어야 해서 그 문제를 제기한 측면이 있다. 공직생활을 일관되게 그렇게 해왔다. "
▼금감위 재직 때 '윤따거(큰형을 뜻하는 중국말)'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하던데.
"중국식으로 존칭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같은 공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마음을 터놓고 진정으로 대화하고 문제를 논의해서 그런 것 같다. 진정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견해는 다를 수 있지만 그걸 잘못 생각하면 안된다. 소통을 통해 컨센서스를 이뤄가는 것이 민주주의의 장점이지 않은가. "
▼전 경제팀의 경우 이견 조율이 잘 안됐는데.
"어떤 것이 최선이냐에 대한 의견은 다를 수 있고 차이가 있어야 더 좋은 의견이 나온다. 꼭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다만 정부는 시장과 국민에게 뚜렷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재정부 장관 내정자로서의 각오는.
"엄청난 양과 속도로 밀려오는 위기를 최선을 다해 극복하겠다.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희망과 용기다. 전 세계적인 경제 어려움을 타개하는 데 전 국민이 하나가 돼야 한다. "
▼현 경제팀이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 지적에 대한 의견은.
"어려운 시기에 최선을 다했고 고생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부족함이 있었다면 앞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청문회 준비는.
"한 번도 안 해봐서 잘 모르겠다. 거기서 내 뜻과 생각을 분명히 전파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 "
▼참여정부 때 금산분리 원칙을 완화해야 한다고 소신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어떤 이슈를 개정하거나 변경하거나 제정하고자 할 때는 프로세스(절차)를 거쳐야 하고 사회적 컨센서스(합의)가 필요하다. 공론화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는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어야 해서 그 문제를 제기한 측면이 있다. 공직생활을 일관되게 그렇게 해왔다. "
▼금감위 재직 때 '윤따거(큰형을 뜻하는 중국말)'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하던데.
"중국식으로 존칭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같은 공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마음을 터놓고 진정으로 대화하고 문제를 논의해서 그런 것 같다. 진정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견해는 다를 수 있지만 그걸 잘못 생각하면 안된다. 소통을 통해 컨센서스를 이뤄가는 것이 민주주의의 장점이지 않은가. "
▼전 경제팀의 경우 이견 조율이 잘 안됐는데.
"어떤 것이 최선이냐에 대한 의견은 다를 수 있고 차이가 있어야 더 좋은 의견이 나온다. 꼭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다만 정부는 시장과 국민에게 뚜렷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