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8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맨유 통산 10골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챔피언십(2부) 더비 카운티와 2008~2009 칼링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8일 준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를 벤치 멤버로 앉히고 대니 월벡,대런 깁슨,조너선 에반스 등 젊은 선수들을 투입했다. 박지성은 아예 명단에서 빠진 대신 루이스 나니가 선발로 출격했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30분 중거리포를 내주면서 0-1로 몰렸고,후반전에 호날두와 루니를 투입했지만 패배하고 말았다.

이에 따라 이번 준결승 2차전 홈 경기는 결승 진출의 마지막 길목인 만큼 퍼거슨 감독은 주전급을 대거 투입해 원정 패배를 만회할 공산이 크다.

박지성은 풀타임 베스트 멤버는 아니지만 주전급 로테이션 멤버로서 중요한 경기에 출전한다. 이에 따라 칼링컵 준결승 2차전 더비 카운티전은 결승 진출의 사활이 걸린 만큼 지난 주말 위건과 볼턴전에 연속 결장하면서 충분히 휴식을 치른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