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톡스'로 잘 알려진 보툴리눔 제재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메디톡스가 올해 1호 상장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첫 코스닥 상장사인 메디톡스가 상장 첫날을 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낮았지만 개장 20분만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인 메디톡스는 지난 2000년 KAIST 연구원을 중심으로 설립된 곳입니다. 주름제거 치료제로 잘 알려진 미국 알러간사의 '보톡스'와 유사한 보툴리눔제제를 세계 4번째,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했습니다. 보톡스보다 30%가 싼 이 제품은 해외에선 '뉴로녹스', 국내는 '메디톡신'이란 이름으로 판매중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의 절반 정도가 순이익일 정도로 우량 기업으로 손꼽힙니다. 때문에 공모과정에서 3백대 1의 경쟁률로 높은 관심을 받은 게 사실입니다. 메디톡스는 공모자금을 시설투자비로 사용해 2014년 신개념의 보툴리눔 제제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현호 / 메디톡스 대표 "2014년 보다 진화된 보툴리눔 제제를 선보일 것. 바이오 부흥에 앞장설 계획" 메디톡스는 또, 아시아와 남미 등지가 주력 수출대상이지만 미국과 유럽으로 해외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