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5일 건설업종에 대해 정책 효과와 구조조정, 미분양 등 산업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선일, 성준원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정부가 내놓은 건설관련 경기부양책은 2012년까지 60조원 규모가 된다고 추정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반영한 올해 예상 공공부문 건설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0.2% 증가한 50조8000억원으로 추산했다.

공공공사는 선금지급이 많아 건설업체의 유동성 개선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또한 1분기 중 규제완화 대책이 시행될 전망인 것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들은 구조조정과 미분양 사태가 진정되고 있어 건설산업 리스크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권이 이달 말까지 상위 100대 건설사에 대한 구조조정 여부 1차평가를 마칠 전망인데, 최상위권 업체들은 안정권으로 기대되는 등 우량업체와 부실업체의 구분이 명확해져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분양주택 역시 지난해 7월을 정점으로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어 이 또한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이들은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국내외 경기부양책의 최대수혜주인 현대건설과 규제완화 수혜를 상대적으로 크게 입을 것으로 보이는 GS건설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