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최대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 계획을 보류했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자산가치가 높아진 데다 자산재평가까지 할 경우 지급여력비율이 2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보유 채권가치가 높아지면서 지난 9월 144%였던 지급여력비율이 12월 말 162%로 높아졌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150%를 넘을 경우 우량한 회사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오던 2000억~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