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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휴유증 … 달걀값 사상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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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란 1개 189원 … 작년보다 22%↑

    설을 앞두고 달걀 값이 뛰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달걀(특란 기준) 산지 시세는 개당 159원으로 1년 전(126원)에 비해 26.2% 올랐다. 달걀 산지 가격이 오르면서 소매가격도 뛰어,이마트에선 특란 30개를 5680원(개당 189원)에 팔고 있다. 이는 1년 전 4700원(개당 156원)에 비해 21.8% 오른 것이다. 특란은 대형마트에서 파는 달걀 중 가장 싼 제품이며,유기농 · 재래종 달걀 등은 특란보다 2~4배가량 비싸다. '유기농 방사 유정란'은 개당 약 600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달걀 값이 크게 오른 것은 지난해 4월 AI(조류 인플루엔자) 파동으로 전체 산란계(알을 낳는 닭)의 10%가 넘는 600만마리를 살처분한 후유증에다 환율 급등으로 수입 사료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산란계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예년 수준인 5900만마리로 회복됐으나 아직 알을 낳지 못하는 닭이 상당수이고 설 성수기까지 겹쳐 산지가격이 좀체 떨어지지 않고 있다.

    달걀 값은 1차 AI 파동이 일어난 2004년 9월 145원,이듬해 3월에는 147원까지 오른 이후 안정을 되찾았으나 지난해 AI가 재발하면서 하반기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탔다. 지난달 24일 개당 159원까지 치솟은 뒤 올 들어서도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진일 이마트 계란바이어는 "설이 가까워질수록 달걀 값 상승세가 지속되다 설이 지나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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