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ㆍ양화 등 親水ㆍ생태공원으로

2011년까지 서울 잠실 이촌 양화 한강공원에 문화 · 예술 관련 시설 및 레포츠 시설,마리나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올 연말부터 이들 한강공원을 친수 · 생태공원으로 변신시키는 작업에 들어가 2011년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총 144만5800㎡(47만7000여평) 규모의 잠실 이촌 양화 한강공원에 깔린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친수 · 생태공간으로 변모시키는 내용 등을 담은 한강특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사업 기본계획에 대한 민간공모 사업을 3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의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한강 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시는 현상공모가 마무리되는 대로 8월에 공사를 발주해 12월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기본계획을 공모하면서 시가 밝힌 권역별 구상안에 따르면 송파구 성내천 합류부~탄천 합류부 간 58만9800㎡의 잠실 한강공원엔 모터스포츠장과 야외수영장,마리나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들어선다. 아울러 한강에서 서해로 여객선이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주운(舟運) 프로젝트'와 연계해 여객선 선착장도 세워진다.

시는 또 잠실종합운동장 개량사업의 하나로 주변의 올림픽 대로를 지하화해 코엑스~서울의료원~잠실종합운동장~한강을 잇는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강 북단 한강대교와 반포대교 사이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이촌 한강공원(49만5000㎡)에는 문화 · 예술공간과 레포츠 시설이 들어선다. 이촌 한강공원은 GS한강자이 아파트 등과 직접 연결돼 있어 이촌동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