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텐서, 세라믹소재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커패시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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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필름 및 세라믹 커패시터 전문업체인 삼화콘덴서(대표 황호진)는 국내 처음으로 세라믹 소재를 쓴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인버터용 커패시터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커패시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 전압의 상승 및 유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전압에 따른 용량 변화율이 적은 세라믹 소재를 유전체(전기를 축적하는 물질)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기존 필름커패시터의 특성을 모두 충족하면서도 50% 작은 크기로 고압 및 고용량을 낼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현재 국내 및 미국에 특허출원한 상태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초기에는 하이브리드카 인버터용으로 전해 커패시터가 사용됐지만 고온에서 절연저항이 떨어지는 등 신뢰성 문제가 발생,현재는 필름 커패시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필름 커패시터도 고주파에 대한 안정성이 크고 유지보수가 필요없으며 화재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피가 크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은 일괄공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량생산할 경우 단가를 기존 필름커패시터 수준인 개당 약 3만원 수준으로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 회사 윤중락 연구소장은 “2010년께 개발 예정인 하이브리드카에 적용될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에 제품을 제안했다”며 “오는 8월께 테스트에 통과하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에는 반도체 등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 정도이지만 하이브리드카는 40% 정도여서 향후 대중화되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커패시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 전압의 상승 및 유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전압에 따른 용량 변화율이 적은 세라믹 소재를 유전체(전기를 축적하는 물질)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기존 필름커패시터의 특성을 모두 충족하면서도 50% 작은 크기로 고압 및 고용량을 낼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현재 국내 및 미국에 특허출원한 상태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초기에는 하이브리드카 인버터용으로 전해 커패시터가 사용됐지만 고온에서 절연저항이 떨어지는 등 신뢰성 문제가 발생,현재는 필름 커패시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필름 커패시터도 고주파에 대한 안정성이 크고 유지보수가 필요없으며 화재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피가 크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은 일괄공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량생산할 경우 단가를 기존 필름커패시터 수준인 개당 약 3만원 수준으로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 회사 윤중락 연구소장은 “2010년께 개발 예정인 하이브리드카에 적용될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에 제품을 제안했다”며 “오는 8월께 테스트에 통과하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에는 반도체 등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 정도이지만 하이브리드카는 40% 정도여서 향후 대중화되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