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1999년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세계 소비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차이나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 11월 2.2% 감소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수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해 전달 17.9%보다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다. 전체 수출액은 1112억달러, 수입액은 722억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 연간 수출은 17.2% 증가했고, 수입은 18.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의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올해 2분기까지 수출 감소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