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들이 쌍용차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자동차 산업 불활실성 증대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33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50% 내린 4만6000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기아차도 2.77% 내린 7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 부품주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성우하이텍한라공조, 화신, 평화정공, 한일이화 등이 2-3%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S&T대우는 4.30%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조수홍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쌍용차의 영업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협력업체들의 경우 업계 감산으로 인한 영업적 고통외에 또다른 문제가 추가된 것"이라며 "다른 완성차 업체에게도 간접적인 피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쌍용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수요에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기술 유출 논란에 따른 한중 관계의 악화 가능성과 산업 전반에 걸친 노동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도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