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첫 유동화…우리銀, 주택금융공사 업무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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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은행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자산과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을 맞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은행들은 잠재부실 위험을 줄이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와 우리은행은 12일 업무 제휴를 체결,우리은행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자산을 공사를 통해 유동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이번 유동화 방식은 은행이 판매한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가 인수,이를 기초로 MBS를 발행해 해당 은행에 되파는 것이다.
공사측은 일단 내달중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기초로 한 5000억원 규모의 MBS를 발행할 예정이다.공사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는 21%이지만 공사가 원리금 상환을 보증하는 MBS의 경우 위험가중치가 제로여서 은행이 별도의 대손충당금을 쌓을 필요가 없다”며 “이로 인해 우리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MBS의 발행 조건은 양도성예금증서(CD)에 1.4%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 결정되며 공사는 이중 0.2%의 보증 수수료를 받게 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주택금융공사와 우리은행은 12일 업무 제휴를 체결,우리은행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자산을 공사를 통해 유동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이번 유동화 방식은 은행이 판매한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가 인수,이를 기초로 MBS를 발행해 해당 은행에 되파는 것이다.
공사측은 일단 내달중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기초로 한 5000억원 규모의 MBS를 발행할 예정이다.공사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는 21%이지만 공사가 원리금 상환을 보증하는 MBS의 경우 위험가중치가 제로여서 은행이 별도의 대손충당금을 쌓을 필요가 없다”며 “이로 인해 우리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MBS의 발행 조건은 양도성예금증서(CD)에 1.4%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 결정되며 공사는 이중 0.2%의 보증 수수료를 받게 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