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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회장 "내 강슛을 막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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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릉선수촌 핸드볼 대표팀 격려

    "아~몸이 옛날같지 않은데요. "

    대한핸드볼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태릉선수촌을 찾아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과 한몸이 됐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태릉선수촌 챔피언 하우스에서 핸드볼협회 임원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뒤 훈련 장소인 오륜관으로 가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핸드볼협회장이 된 뒤 첫 공식 행사를 선수들과 함께한 것이다.

    양복 상의를 벗고 'T.W Chey' 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최 회장은 선수들에게 볼을 패스하면서 몸을 푼 뒤 국가대표 골키퍼 강일구와 이민희를 세워 두고 7m 드로를 던지기도 했다.

    최 회장이 도착하기 전 협회 관계자들은 "잘 지도해 드려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했지만 최 회장이 던진 볼은 골키퍼가 손쓸 틈 없이 골네트에 꽂혔다. 지금은 없어진 수송중학교에서 핸드볼을 해본 적이 있다는 최 회장은 볼을 던지고 나서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최 회장은 "핸드볼은 지금까지 국민에게 희망을 줬다. 지금 경제가 좋지 않아 국민의 표정이 어두운데 앞으로 웃음을 주는 핸드볼이 되자"고 선수들에게 말한 뒤 힘차게 "파이팅"을 외쳤다.

    최 회장에게 업무 보고를 한 협회 관계자는 "신임 회장님이 그냥 듣고 계실 줄만 알았는데 세세히 물어보고 의견까지 밝혀주셔서 당황스럽기도 했다"며 "대기업의 든든한 후원을 받게 된 만큼 앞으로 핸드볼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책임감도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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