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장단협의회가 인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계열사 독립경영의 빈틈을 메우는 동시에 국내외 악화된 경영환경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는 가운데 인사와 계열사 구조개편은 중폭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이 지난해 계열사 독립경영 선언 이후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다잡기 시작했습니다. (S1)(인사위원회 설치로 내부정비 돌입) 올해 첫 사장단협의회에서 이수빈 회장이 제안한 '인사위원회' 설치가 결정되면서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전략기획실을 대체하기 위해 설치된 '브랜드관리위원회'와 '투자조정위원회'만으로계열사간 업무조정이 여의치 않았던게 사실이었습니다. (CG1)(삼성그룹 전열재정비 강조) "인사,조직,경영진 재정비를 마치고 이수빈 회장 경영위기 극복체제 갖춰라." 이수빈 회장은 인사와 조직개편을 서둘러 마치고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체계로 돌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S2)(인사,조직개편 중폭 전망) 이에 따라 1월말에 단행될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은 중폭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사방향은 주로 조직개편에 연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CG2)(전자소그룹 사업조직개편) 전자+SDI =>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테크윈 => 삼성디지털이미징 전자+전기 => LED 독립법인 조직개편은 전자소그룹 내부에서 사업별로 합종연횡이 이뤄지는 가운데 화학과 서비스소그룹에서도 일부 개편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사장단 인사도 조직개편에 맞춰 새로 설립되는 계열사의 내부 승진과 재직 기간이 길었던 고참급 사장의 용퇴가 전망됩니다. 삼성관계자는 "사장단 인사는 발표 이전까지 그 내용을 알 수 없다."면서도 "자리바뀜이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3)(실적발표-전략회의 이어져) 삼성은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는데로 계열사별로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경영전략회의를 잇따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합니다. (S4)(영상편집 이주환) 계열사 독립경영 선언 반년만에 이뤄지는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삼성은 그동안 흐트러졌던 전열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으로 올해 사업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