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8일 말레이시아에서 1억9000만달러 규모의 초고층 빌딩 건설공사를 따냈다고 밝혔다. 이 빌딩은 말레이시아 최고의 상업,금융,문화 중심지인 쿠알라룸푸르시티센터(KLCC)에 위치한 KLCC타워로 지상 58층(높이 267m),연면적 15만5000㎡ 규모로 지어진다. 말레이시아 아레나 메르두(KLCC홀딩스 자회사)가 발주하는 이 공사에는 총 1억8997만달러(약 2498억원)가 투입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로 말레이시아에서만 총 10개 프로젝트,14억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올 하반기로 예정된 말레이시아 내 후속 초고층 및 고급 건축물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대우 측은 설명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