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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투자 유망주] 코오롱‥자산가치ㆍ재무구조 탄탄…턴어라운드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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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은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산가치와 재무구조가 탄탄한 데다 이익전망도 양호해 올 한 해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꼽힌다. 코오롱은 원 · 달러 환율 안정과 적자사업이던 고흡수성수지 부문의 매각,제품구성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6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으로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다시 열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도 이런 실적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환율 안정으로 캐시카우인 타이어코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 데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아라미드(초강력섬유)가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감에 따라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주력제품인 석유수지의 생산능력이 확대돼 올해 영업이익은 1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해 온 구조조정은 올해 FnC코오롱을 흡수합병하면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오롱은 현재 공개매수를 통해 FnC코오롱의 지분을 88% 수준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소용환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 FnC코오롱에 대한 흡수합병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합병 이후 차입금이 2000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나 이익이 늘어나고 계열사 재편작업이 완료된 데 따른 효과로 현금흐름이 크게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코오롱은 지난해 말 캠브리지 등 주요 계열사들에 대한 보유 지분을 확대했다.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효율성 증대를 이유로 제시했지만 이러한 과정은 지주사로의 전환을 위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소 연구원은 "FnC코오롱에 대한 흡수합병이 마무리되고 나면 2010년께 지주사 설립을 추진할 전망"이라면서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은 주가에 장기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건설경기 침체로 자회사인 코오롱건설의 재무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유동성 확보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재무적인 부담이 생길 가능성이 낮고, 1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차입금도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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