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녹색뉴딜보다 미분양이 문제…'중립'-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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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7일 건설업종에 대해 정부의 녹색 뉴딜사업으로 건설업체의 수혜가 기대되지만 미분양으로 인한 부실은 여전히 부담요인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홍서연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정대로 녹색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수익성이 보장된다면 장기적으로 건설업체 가치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여전히 건재한 미분양주택수는 부담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까지 녹색 뉴딜사업에 50조원이 소요될 예정이지만 예산 확보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사업 지연 및 취소로 기존의 취지가 퇴색될 가능성이 있다"며 "예정대로 추진하더라도 감세와 경기부양책으로 정부 재정이 넉넉하지 않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재정 건정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홍 애널리스트는 또 "미분양주택수는 2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같은 기간 공급이 급감한 것을 고려하면 회복했다고 볼 수 없다"며 "건설업체가 보유한 미분양주택수가 감소하지 않고 매매가격은 하락 추세인데 분양가는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미분양주택과 PF사업지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홍서연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정대로 녹색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수익성이 보장된다면 장기적으로 건설업체 가치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여전히 건재한 미분양주택수는 부담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까지 녹색 뉴딜사업에 50조원이 소요될 예정이지만 예산 확보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사업 지연 및 취소로 기존의 취지가 퇴색될 가능성이 있다"며 "예정대로 추진하더라도 감세와 경기부양책으로 정부 재정이 넉넉하지 않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재정 건정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홍 애널리스트는 또 "미분양주택수는 2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같은 기간 공급이 급감한 것을 고려하면 회복했다고 볼 수 없다"며 "건설업체가 보유한 미분양주택수가 감소하지 않고 매매가격은 하락 추세인데 분양가는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미분양주택과 PF사업지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