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4개월’ 정혜영 “연기보다 육아가 더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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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엄마 정혜영이 애틋한 모성애를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7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 도영명, 연출 황인뢰 김수영) 제작발표회에서 일지매 생모인 백매 역을 맡은 정혜영은 “낳은 아기를 한번 품에 안아보지도 못하고 빼앗긴 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역할이다”면서 “아이를 둔 엄마로서 상상만으로도 눈물이 나는 그런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정혜영은 “‘일지매’ 엄마 역에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을 당시 주변 지인들에게 과연 나와 어울리는 캐릭터인지 물어봤다”면서 “아마도 나이는 어리지만 아이를 둔 엄마로서 그 한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나를 캐스팅한 것 같다”고 ‘백매’ 역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실제로 정혜영은 딸 하은과 아들 하랑이를 둔 엄마이자, 임신 4개월의 예비엄마이기도 하다.
정혜영은 “아직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하율’이라고 이름을 지었다”면서 “세 아이의 엄마다 보니 백매라는 인물을 떠올리면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라고 강한 모성애를 내비쳤다.
그러나 정혜영은 “엄마로서 아이들이 소중하지만 육아는 일보다 더 힘든 것 같다. 다시한번 대한민국의 엄마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연기자와 엄마의 1인2역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 남편인 션이 깜짝 등장해 꽃다발을 안겨주는 이벤트를 선보이며 행복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돌아온 일지매’는 고우영 화백의 원작을 각색한 작품으로, 정혜영은 일지매의 생모로, ‘구자명’ 역의 김민종의 외사랑을 받는 비련의 인물을 그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