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 기능성식품 및 바이오공정 연구실(책임교수 채희정 · 사진)은 석 · 박사를 포함해 16명의 연구진들이 기능성식품,바이오공정,기능성화장품 및 기타 기능성 응용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삼,홍삼,연잎,연근,무,회향 등의 농산물과 해조류에서 추출한 아스타잔틴,스피룰리나,푸코이단 등의 소재를 이용한 응용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연구실은 산학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연구실은 지역 특산품인 사과,배,마늘 등을 이용해 신규 기능성 소재를 개발,높은 부가가치를 갖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연을 이용한 화이트닝 화장품 개발사업과 인삼을 이용한 고기능성 발효인삼 개발 연구가 그 핵심이다.

해조류에서 추출하는 소재 연구도 활발하다. 연구실은 미역을 초고압 상태에서 효소 처리해 얻을 수 있는 푸코이단을 이용해 고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조류인 스피룰리나와 아스타잔틴의 용해도를 개선해 수율을 높이는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또 홍삼박을 이용한 인삼가공물의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연구실은 이러한 기능성 소재 및 기능성 화장품 소재를 호서대 창업기업인 SGM바이오텍을 통해 사업화하고 있다.

기능성 원료의 경우 지역기업인 한국메디와 에프엔바이오 등의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화장품 원료는 콧데, 명진화장품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연구실은 기능성 소재의 개발과 개발된 소재를 개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용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된 각종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연구실은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하거나 직접 벤처기업을 창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벤처 사관학교'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 전 연구원들은 학부 2~3학년 때부터 대학원생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현장 경험도 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연구실은 최근에는 지역기업인 콧데와 함께 화장품분야에서 산학협력을 맺어 현장을 체험하게 하고 있다.

채희정 책임교수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기업에 도움이 되는 벤처의 산실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