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브랜드… 고객만족도 높아

주성F&B(대표 임종권)는 소스를 생산하는 모회사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자체 물류 유통망과 공장을 갖춘 대표적인 돼지고기 특수 부위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주성F&B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장비'는 소스를 생산하는 모회사에서 연구개발한 특화된 소스의 맛 그리고 안정적인 물류 시스템을 통해 구축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크게 성장했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올해부터 내부 시스템 강화와 공격적인 마케팅 등 적극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고객 행복,점주 행복,직원 행복'의 세 가지 행복이 주성F&B의 기업 목표다. 주성F&B는 우선 고객의 행복을 위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 공급을 위한 안정적인 물류 시스템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점주의 행복을 위해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뿐 아니라 전국적인 이벤트 지원 등 가맹점과의 공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회사 내부적인 시스템 개선과 구축을 통해 직원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돼지고기 특수 부위 전문점은 불황기에 오히려 강한 아이템이다. 그 때문에 최근 많은 갈매기살 등의 특수 부위 전문점이 성행하고 있다. 하지만 주성F&B는 가맹점주가 쉽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손질한 육류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스의 경우에는 완제품을 진공으로 포장해 공급하는 원팩 시스템을 갖추는 등 다른 기업과 차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성F&B의 캐릭터는 삼국지의 '장비'를 형상화한 것으로 강하면서도 뚝심있고 푸근한 이미지로 어디에서나 눈에 쉽게 띄고 기억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이는 매장 운영에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성F&B의 '장비' 메뉴는 갈매기살과 막창,감투,껍데기 등 돼지 부속을 중심으로 원조갈매기살 주물럭,순갈매기살,매운맛 불갈매기살 등 갈매기살 메뉴와 갈매기살,뽈살,항정살,가브리살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모둠 ,그리고 최근에 동절기 신메뉴로 개발한 부드러운 맛의 송아지곱창,매콤하고 달콤한 맛의 주꾸미구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갈매기살 등 돼지 부속은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장점이 있지만 차별화가 어렵다. 따라서 아이템의 차별화를 위해 자체 연구소에서 신메뉴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또 고기 전문점에서 가장 중요한 소스는 1개월간 숙성해 만든 '특제 과일소스'와 청양고추 등을 이용한 '깔끔한 매운 맛 소스' 등이 있고 이들은 다른 브랜드와 쉽게 차별화될 만큼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은 불경기 회사원들이 주머니 걱정을 하지 않을 만큼 저렴한 가격대로 세 명이 소주 한잔 곁들여 2만원이면 너끈하다. 인테리어 역시 깔끔하고 실속 위주의 인테리어로 거품을 제거했다. 무엇보다 주성F&B의 최대 장점은 서비스,맛,분위기,가격 등으로 고객들이 편하게 먹고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재방문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