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신시장의 최대 화두는 합병입니다. KT와 KTF의 합병 뿐 아니라 SK텔레콤, LG통신그룹도 본격적인 합병 준비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KT는 이달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석채 사장후보를 대표이사로 확정하고 나면 본격적인 합병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통신업계는 예상합니다. KT와 KTF의 합병은 제2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여서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시기상의 문제가 남아있지만 빠르면 올해 상반기내 이뤄질수도 있다는게 통신업계의 시각입니다. 합병을 하고 나면 결합상품 판매가 쉬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통신서비스의 커버리지까지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KT와 KTF는 고무돼 있는 분위기입니다. KT그룹의 합병을 계기로 SKT와 SK브로드밴드간 합병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이 이미 CDMA 서비스에서 전국을 커버하고 있기 때문에 망투자면에서의 시너지 보다는 합병을 통한 결합상품 판매 시너지를 더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상장한 LG파워콤과 대주주 LG데이콤의 합병도 이미 계획된 일정입니다. LG파워콤의 상장이 LG데이콤과의 합병과정에서 주식비율 산정에 논란을 제거하기 위한 절차였다는 시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4세대 투자가 시급한 LG텔레콤까지 합병해 LG그룹의 통신사들의 방향을 정하는 일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한편 통신사들은 1분기중 향후 전략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후 4월로 예정된 외산단말기의 도입, 올해말 의무약정의 만기도래 로 인한 통신 대전을 준비할 전망입니다. WOWTV-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